野황운하 '현 지역구 불출마 회견' 취소…"하루만 더 생각"

 人参与 | 시간:2024-03-29 17:03:27

野황운하 '현 지역구 불출마 회견' 취소…"하루만 더 생각"

한혜원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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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울산사건 판결에 고민…다른 지역 출마 등 당에 거취 맡기려 했다"

법정향하는 황운하 의원
법정향하는 황운하 의원

(서울=연합뉴스) 서명곤 기자 = '울산시장 선거개입'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.
이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핵심이다.2023.11.29 seephoto

(서울=연합뉴스) 한혜원 기자 =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(대전 중구)이 19일 4·10 총선에서 현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하려다 돌연 취소했다.

황 의원 측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'제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'을 하겠다고 언론에 공지했다.

하지만, 예정 시간인 오전 11시 40분에 황 의원은 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았고, 의원실 측은 회견이 취소됐다고 안내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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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선인 황 의원이 불출마 결심을 한 데는 작년 11월 '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'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.

그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"내가 출마하는 게 당의 승리에 도움이 될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"며 "울산 사건 1심 판결에 대해서 문제 제기나 공격 등이 있을 수 있지 않나"라고 말했다.

이어 "매우 잘못된 판결이고 억울하지만 내가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면 당의 승리에 도움이 될까 생각했다"고 강조했다.

황 의원은 그러면서도 "말리는 의원들이 많아서, 하루만 더 생각하면 안 되느냐고 하도 말려서 하루만 더 생각하기로 했다"고 회견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.

또 "오늘 발표할 내용은 대전 중구 지역구 불출마를 의미하는 것"이라며 당에 다른 지역구 출마 등 자신의 거취를 맡기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.

황 의원은 "검찰 개혁의 상징성이나 울산 사건의 상징성을 가지고 수도권 등에서 한 번 출마하는 게 좋겠다고 (판단)되면 당의 명령에 따라 출마하는 것"이라며 "'완전 총선 불출마'로 문 닫아놓으면 당도 선택할 수가 없다"고 덧붙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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